우수마발(牛溲馬勃)과 패고지피(敗鼓之皮) 그리고 서간충비(鼠肝蟲脾)
우수마발(牛溲馬勃)과 패고지피(敗鼓之皮)
옛날 중국 당(唐)나라 때, 문학자(文學者)이며 사상가(思想家)인 한유(韓愈)가 학생(學生)들에게 학문(學問)의 길을 이야기 하면서 인정(認定)받지 못하는 자신(自身)의 신세(身世)를 한탄(恨歎)하고 있는 고문(古文) 진학해(進學解)의 긴 글 내용(內容) 중 우수마발(牛溲馬勃)과 패고지피(敗鼓之皮)라는 말이 나옵니다.
우수마발(牛溲馬勃)이란 소의 오줌과 말의 똥이란 뜻인데 들에 나는 질경이 풀과 썩은 나무 위에 자라는 버섯이라는 뜻도 가지고 있으며, 패고지피(敗鼓之皮)란 헤어져 쓰지 못하는 북의 가죽이라는 뜻으로 모두 한약재(漢藥材)로 쓰이지만 원래(原來) 값싼 약재(藥材)인데다가 이름까지 이렇듯 천박(淺薄)하므로 가치가 없고 쓸모없는 것이라는 뜻으로 쓰이게 된 고사성어(故事成語)입니다.
그러나 한발 더 나아가 생각해 보면, 아무리 천한 우수마발(牛溲馬勃)과 패고지피(敗鼓之皮)라도 약(藥)으로 쓰일 수 있으니 훌륭한 의사(醫師)는 우수마발(牛溲馬勃)과 패고지피(敗鼓之皮)와 같이 아무리 하찮은 약재(藥材)라도 평상시(平常時)에 유사시(有事時)를 대비(對備)하여 갖추어 두어야 한다는 뜻이 내포(內包)되어 있습니다.
[출전] <漢愈의 進學解>
서간충비(鼠肝蟲脾)
쥐의 간이나 벌레의 앞다리란 뜻으로 쓸모없거나 하찮은 것을 이르는
사자성어(四字成語입니다.
)
(네이버 백과사전을 참조 작성하였습니다.)
- 끝 -
이미지 출처 - 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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