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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 이제 우리 집안에도 돈 들어오게 생겼구나 !!!
3, 40년 전 산아제한이 덕목이던 시절, 낙태가 스스럼없이 행해지던 때의 이야기입니다.
어느 구두쇠 중년부부가 20대의 2남 1녀를 두고 그럭저럭 살림을 꾸려가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큰 아들이 잔뜩 쫄아서 자린고비 아버지 앞에 와서 말하기를
큰 아들 : 아버지, 제가 일을 저질렀습니다. 여자 친구가 임신을 했어요.
아직 직장도 없고 결혼할 형편도 안 되는데 수습(낙태+위로금)을 하려니
50만원이 필요해요. (당시 50만원은 제법 큰 돈이었슴)
아버지 : (속은 쓰리지만) 할 수 없지. 옛다 ! 50만원.
얼마 후 작은 아들이 겁을 잔뜩 집어먹고 노랭이 아버지 앞에 섰습니다.
작은 아들 : 아버지, 백수인 제가 사고를 쳤어요.
아버지 : 넌 또 뭐냐? 이번엔 얼마면 수습이 되냐?
작은 아들 : 한 60만원 정도 필요해요.
아버지 : 한 술 더뜨는 구만 ! (울화를 달래며) 여깄다 ! 60만원.
며칠 후 막내 딸이 배가 약간 나온 모습으로 구두쇠 아빠 앞으로 쪼르르 달려왔습니다.
막내 딸 : 아빠 !
아빠 : (희색이 만면하여) 야 ! 이제 우리 집안에도 돈 들어오게 생겼구나 !!!
- 끝 -
P.S. : 현대에 사는 우리는 어떤 경우에도 하느님께 죄를 짓고,
생명존중에 위배되는 낙태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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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인터넷
옹헤야~
Saltac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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