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 1
때는 1970년대 초반, 서울 시내 한복판 어느 음악 감상실
장중한 음악이 울려 퍼지고 있는 실내에 젊은 연인 한 쌍이
다정히 손을 잡고 들어와 디제이 바로 앞 자리에 앉는다.
디제이 :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오늘도 저희 음악 감상실을
찾아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손님 여러분의 신청 곡을
받겠습니다. 아 ! 바로 앞에 앉아 계신 예쁜 여자분
신청 곡부터 받겠습니다. 무슨 음악을 틀어 드릴까요?
아가씨 : (수줍은 목소리로) 네~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을 틀어 주세용.
디제이 : 지금 나가구 있는 음악이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인데요.
아가씨 : (얼굴 빨게 졌다네...ㅇ...ㅎㅎ)
- 끝 -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 2
때는 1970년대 초반, 서울 시내 한복판 어느 음악 감상실
베토벤의 운명교향곡이 울려 퍼지고 있는 실내에
젊은 연인, 갑돌이와 갑순이가 다정히 손을 잡고 들어와
자리를 잡고 앉는다. 잠시 후 다소곳이 앉아서 차를 마시며
음악을 감상하던 갑순이가 방귀가 나오려 하자 참다 참다
운명교향곡 "♬ 짠~ 짠짠짠~ ♪"에 맞추어 방귀를 뀌었다.
속이 후련해져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는 갑순이에게...
갑돌이 : (조용한 목소리로) 갑순씨~ 소리는 그로타 치고...
냄새는 요...ㅇ~~?
갑순이 : (얼굴 빨게 졌다네...ㅇ...ㅎㅎ)
- 끝 -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 3
어느 무식하고 구두쇠인 벼락부자 부부가 음악회 공짜 표가 생겨..
조금 늦게 공연장에 입장하였는데.. 장중한 음악이 연주되고 있었다.
벼락부자 남편 : (옆 좌석 관객에게) 이 음악이 무슨 음악인가요?
옆 좌석 관객 : (그것도 모르느냔듯이) 베토벤 교향곡 5번인데요.
벼락부자 남편 : 아니~ ! 그럼 4번까지는 벌써 다 지나갔자나~~ ?!
벼락부자 아내 : 여봇~ ! 그러니까 빨리 서두르자고 했자나요~~ !!
벼락부자 남편 : ...... !!
- 끝 -
이미지 출처 - 인터넷
아바도 / 베르린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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