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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유머 -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 1, 2, 3

低山 2019. 3. 7. 09:46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  1


     때는 1970년대 초반, 서울 시내 한복판 어느 음악 감상실


   장중한 음악이 울려 퍼지고 있는 실내에 젊은 연인 한 쌍이


   다정히 손을 잡고 들어와 디제이 바로 앞 자리에 앉는다.


   디제이 :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오늘도 저희 음악 감상실을


              찾아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손님 여러분의 신청 곡을

      

              받겠습니다. 아 ! 바로 앞에 앉아 계신 예쁜 여자분


              신청 곡부터 받겠습니다. 무슨 음악을 틀어 드릴까요?


   아가씨 : (수줍은 목소리로) 네~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을 틀어 주세용.


   디제이 : 지금 나가구 있는 음악이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인데요.


   아가씨 : (얼굴 빨게 졌다네...ㅇ...ㅎㅎ)



              

 

                                             - 끝 -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  2

 

 

         때는 1970년대 초반, 서울 시내 한복판 어느 음악 감상실 

       베토벤의 운명교향곡이 울려 퍼지고 있는 실내에

 

       젊은 연인, 갑돌이와 갑순이가  다정히 손을 잡고 들어와

 

      자리를 잡고 앉는다. 잠시 후 다소곳이 앉아서 차를 마시며

 

      음악을 감상하던 갑순이가 방귀가 나오려 하자 참다 참다

 

      운명교향곡 "♬ 짠~ 짠짠짠~ ♪"에 맞추어 방귀를 뀌었다.

 

      속이 후련해져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는 갑순이에게...

 

      갑돌이 : (조용한 목소리로) 갑순씨~ 소리는 그로타 치고...

 

                냄새는 요...ㅇ~~?

 

      갑순이 : (얼굴 빨게 졌다네...ㅇ...ㅎㅎ)



              

 

                                             - 끝 -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  3


     어느 무식하고 구두쇠인 벼락부자 부부가 음악회 공짜 표가 생겨..
 
     조금 늦게 공연장에 입장하였는데.. 장중한 음악이 연주되고 있었다.

     벼락부자 남편 : (옆 좌석 관객에게) 이 음악이 무슨 음악인가요?

     옆 좌석 관객 : (그것도 모르느냔듯이) 베토벤 교향곡 5번인데요.

     벼락부자 남편 : 아니~ ! 그럼 4번까지는 벌써 다 지나갔자나~~ ?!

     벼락부자 아내 : 여봇~ ! 그러니까 빨리 서두르자고 했자나요~~ !!

     벼락부자 남편 : ...... !!



                                          - 끝 -


 



이미지 출처 - 인터넷





 

아바도 / 베르린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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