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노인과 배나무

低山 2019. 2. 2. 10:42




             노인과 배나무 



          옛날 옛날 호랭이 담배 먹던 시절


          어느 마을에 노인이 살았습니다.


          뒷 뜰에 큰 배나무가 서 있었는데


          겨울이 되자 잎이 모두 떨어지고


          가지만 앙상하게 남게 됐습니다.


          땔나무가 떨어져 산으로 나무를


          하려고 가다말고  노인이 나무를


          보더니 생각이 달라지셨습니다.


          “집 안에 큰 나무가 있는데 산으로


          갈 고까지 뭐 있어, 한 두 가지만


          찍어서 땔나무로 쓰면 안 되겠어 !“


          이듬해에는 배가 덜 열렸습니다.


          또 겨울이 돌아오자 노인양반이


          “이러케두  큰 나무인데 한 두 가지


          찍어 내구 봄이 돌아올 때  비료를


          뜸뿍 주면 배가 많이 열릴 고 아냐 !“


          그 다음 해엔 배가 더 적게 열리자


          “올 겨울에는 배나무를 베지 말자 !”


          세 번째 해에도 네 번째 해가 돼도


          노인네의  버릇은 못 고쳤습니다.


          결국 배나무는 죽고 말았습니다.


          노인, 배나무에 책임을 전가하며


          “왜 겨울에는 배가 안 달리는 고야 !


          배가 달렸다면 베지 않았을틴데...


          배나무에도 얼마간 책임이 있어 !“




                           - 끝 - 






이미지 출처 - 인터넷


 



엽전 열닷냥

 

작사 천 봉

작곡 한복남

노래 한복남(1955)

 

1.대장군 잘있거라 다시보마 고향산천

과거보려 한양천리 떠나가는 나그네에

내낭군 알성급제 천번만번 빌고빌며

청노새 안장위에 실어주던

아아아아 엽전 열닷냥

 

2.어젯밤 잠자리에 청룡꿈을 꾸었더라

청노새야 흥겨워라 풍악따라 소리쳐라

금방에 이름걸고 금의환향 그날에는

무엇을 낭자에게 사서 가리

아아아아 엽전 열닷냥


 

엽전 열닷냥.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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