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희귀동물 이야기

사과(apple)와 매너티(manatee)

低山 2021. 1. 10. 17:35

사과(apple) 매너티(manatee)

 

2004. 3. 19

 

원숭이 똥꼬는 빠알개

빨가면 사과

사과는 맛 있어

맛 있으면 빠나나

빠나나는 길어

길으면 기차

기차는 빨러

빠르면 비행기

비행기는 높아

높으면 백두산

♪ 백두산 뻗어 내려 반도 삼천리 ♬--------------♩

 

 

우리 60대 초반 중(中) 늙은이들이 어렸을 때 즐겨 부르던 동요의 앞 부분입니다.

 

여기에서도 알 수 있듯이 사과의 이미지(image)는 ’빨갛고 맛 있다’입니다. 한 가지 더 추가하자면, ’둥글다’일 것입니다. 사과가 무르익어 사과나무에서 땅으로 떨어지는 것을 보고 우리같은 보통사람들은 "맛 있겠다 ! 남보다 먼저 빨리 줏어 먹어야지"라고 하는가 하면, 갈릴레오 같은 과학자는"자연현상이로구나"하였는데, 뉴턴은’만유인력(萬有引力)의 법칙(法則)’을 발견하여 그의 천재성을 인정 받았습니다.

 

몇년 전인가 해외 토픽에서 본 기억이 있는데, 미국 플로리다 해변 모래밭에 바닷소(海牛)라고도 불리우는 국제보호동물 매너티(manatee)가 여러 마리 올라온 것을 발견하여 보호하였다고 합니다. 지쳐있던 이들은 얼마 후 기운을 회복하여 바다로 돌아갔는데, 매너티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의 발표에 의하면 이들은 매너티 암놈들로서 발정한 숫놈들의 열렬한 애정공세에 몸둘 바를 몰라 잠시 육지로 몸을 피했던 것이라고 합니다.

 

* * * * *

 

매너티(manatee)와 사과(apple)에 대하여 NAVER 인터넷 백과사전에서 찾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매너티 [ manatee ]

 

포유류 바다소목[海牛目] 매너티과의 총칭.

 

몸길이 2.5∼4.6m, 몸무게 350∼1,600㎏이다. 포르투갈어로는 peixe-boi(소물고기)라고도 한다. 듀공과 더불어 인어(人魚)를 연상시키는 수생동물로, 전신이 방추형이며, 몸길이는 종에 따라 다르다. 앞 발은 가슴 지느러미로 발달하여 무릎에서 앞쪽만 몸 밖으로 나와 있고 두 발로는 물건을 받칠 수도 있다. 뒷다리는 없고, 꼬리 지느러미는 주걱 모양이며, 끝이 약간 뾰족하다. 몸빛깔은 엷은 군청색 또는 보라색이 도는 회색으로 꼬리 지느러미 및 가슴 지느러미의 등면은 빛깔이 다소 짙다. 배면은 옅은 색으로, 눈이 작으며, 콧구멍은 얼굴 위쪽에 2개가 열려 있다.

 

감각 털은 입가장자리에 150∼200개가 발달되어 있으며 굵고 길게 자라지 않는다. 전신에 가는 흰 털이 성기게 나 있다. 경추골(頸椎骨)은 6개이다. 평균적으로 4∼5년이면 완전히 성장한다. 대서양 서안에 분포하며, 1속 3종이 있다. 아프리카 매너티(T. senegalensis)는 세네갈에서 앙골라에 이르는 서 아프리카의 하천이나 석호(潟湖)에 산다.

 

아마존 매너티(T. inunguis)는 아마존 강 하구에서부터 상류로 약 3,000㎞에 이르는 지역에 서식하며, 몸길이는 2.5∼3m의 소형종이다. 몸빛깔도 다소 짙으며, 배면에 흰 무늬가 있는 종류가 많다. 아메리카 매너티(T. manatus)는 서인도 제도에서 멕시코 동안에 분포하며 2아종(亞種)이 알려져 있다. 먹이는 물옥잠·맹그로브 등의 식물질을 먹으며, 사육할 때에는 양배추나 레터스, 화본과의 잎도 먹는다. 현재 그 수가 많지 않아 국제보호동물로 지정되어 있다.

 

 

 

사과(apple)

 

 

임과(林果)·평과·시과라고도 한다. 주요 과수의 하나로 널리 재배하고 있다. 작은 가지는 자주빛이다. 잎은 어긋나고 타원형 또는 달걀 모양으로 톱니가 있으며 맥 위에 털이 있다. 꽃은 4∼5월에 피고 흰색 꽃이 잎과 함께 가지 끝 잎 겨드랑이에서 나와 산형(傘形)으로 달린다. 열매는 8∼9월에 익으며 많은 재배종이 있다.

사과속(屬) 식물은 유럽·아시아·북아메리카 대륙에 약 25종이 분포되어 있는데 재배의 기본종은 유럽 중·서부지방에 분포되어 있는 원생종 Malus sylvestris가 개량된 것이다.

 

사과는 고대 그리스나 로마 사람들에 의하여 애용되었고 재배종은 유럽 전역에 전해졌다. 유럽에서 개량된 사과나무는 17세기에 미국에 전파되어 더욱 개량되어 사과나무재배는 미국의 주요산업으로 발전되었다. 동양에서는 중국에서 1세기경에 재배한 기록이 있으며 그 당시의 것은 능금林檎이라 불러 한국과 일본에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

 

오늘날 재배되고 있는 사과나무를 한국에서 최초로 심었던 사실이 기록으로 남은 것은 1884년부터이고 그 후 1901년 윤병수가 선교사를 통해 사과나무 묘목을 얻어 원산 부근에 과수원을 조성하여 좋은 성과를 얻은 것이 경제적 사과나무 재배의 시작이라 할 수 있다. 1906년 서울 뚝섬에 원예모범장을 개설하고 각종 개량 과수묘목을 들여올 때 사과나무를 많이 심었다. 그후 재배가 전국적으로 확산되었다.

 

8·15광복 후 한때 사과 과수원의 황폐기가 있었으나 1960년대부터 농어민소득작물로 사과나무재배가 권장되었으며 1970년대에는 왜성사과 재배와 우량품종의 도입, 재배기술의 향상에 힘입어 사과재배는 한국 과수의 주종을 이루었다.

 

* * * * *

 

저는 매너티(manatee)와 사과(apple), 두 동-식물에 대하여 알아보고 공부하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여러 교훈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첫 째, 이 세상 동물들 중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순둥이인 매너티들도 자기의 유전자를 후세 에 전하는 일에는 물, 불을 안 가린다는 점입니다. 물개, 물범, 바닷사자, 등 물과 바다가 이름 앞에 붙는 동물들의 숫놈들은 특히 정력이 출중하여 예로부터 뭇 사람들의(남성)의 선망의 대상 되었고, 물개의 상징 해구신(海狗腎)은 정력을 돕는 효험이 좋다하여 구하기도 힘들 뿐 아니라 그 값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평소에 순둥이인 매너티 숫놈들도 발정기에 이르면 바다의 변강쇠(에고 ! 부러워라)가 되어 암놈들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급기야는 암놈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물 밖으로 피신하지 않으면 안되는 지경에 이르게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정력이 많고 적음이 달라서 그렇지 이세상 모든 숫놈들( 미생물, 곤충에서 포유류까지)은 각자각자 나름대로 비장의 정력을 갖고 있습니다. 저는 여기에서 ’만유정력의 법칙(萬有精力의 法則’)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둘 째, 지금으로 부터 한 세대전(2,30년)에는 요즘 흔한 ’부사’라는 품종의 사과가 없었고 대신 맛이 덜한 ’국광’과 ’홍옥’이라는 사과가 있었습니다. ’사과상자’도 요즘같은 종이박스가 아니라 널반지를 못박아 만든 나무상자였는데 사람들은 이것을 ’사과궤짝’이라고 부르며 사과의 보관과 판매에 이용했습니다. 사과궤짝 안에는 쌀겨를 채워 사과가 서로 부딪쳐 상하는 것을 막았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종이박스가 사과상자로 이용되기 시작했고(최근에는 굴비상자가 사과상자 대신 이용되고 있다고 함) 그 ’사과상자’는 천문학적 숫자의 뇌물(정치자금)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사과상자 한 박스에는 만원권으로 2억4천만원이 들어 간다고 합니다. 또 사과상자를 받은 분들은 100박스를 받은 사람이나 11박스를 받은 쪽이나 진심으로 뉘우치고 사과하는 모습을 보기 힘듭니다. 저는 여기에서 ’만무사과의 법칙(萬無謝過의 法則)’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세 째, 자신의 유전자를 후세에 전하려는 강력한 욕구는 동물과 식물의 구분에 따라 다름이 없습니다. 사과가 무르익어 사과나무 가지 끝에서 분리되어 땅에 떨어지는 것도, 사과가 익을수록 색갈이 빨개져 까치같은 새의 눈에 잘 뜨게 되는 것도, 맛과 향기가 좋아 조류, 곤충, 포유류 등의 먹이가 되는 것도, 모양이 둥글어 땅에 떨어져 멀리 굴러 가는 것 모두가 유전자를 포함하고 있는 씨앗을 널리 전파하기 위하여 사과나무가 수천만년의 오랜 세월 속에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터득한 종족보존의 지혜입니다.

 

네 째, 사과가 무르익어 사과나무 가지 끝에서 분리되어 땅에 떨어 졌거나, 떨어지려고 하는 것은 아무도 못 말립니다. 떨어진 사과꼭지를 아무리 강력한 접착제로 사과나무 가지 끝에 붙쳐놓거나, 떨어지려는 사과꼭지를 질 좋은 테이프로 가지에 감아 놓아도 열매로서의 역할은 더 이상 하지 못합니다.

 

다섯째, 사과의 껍질은 빨개서 까치, 까마귀와같은 새의 눈에 잘 띄지만, 좋은 맛과 향, 영양가는 하얀 속살에 있습니다.

 

여섯째, 사과는 좋은 맛과 향, 영양가를 많은 조류, 곤충, 포유류에게 제공하고 먹힘으로써 유전자가 담긴 씨앗을 널리 퍼뜨릴 수 있고, 사람들은 사과의 품종개량에 힘쓰고 넓은 지역에 재배함으로써 부지불식간에 사과의 종족보존을 위하여 일조를 하고 있습니다.

 

일곱째, 풀(海草)만 먹고 사는 이 세상 동물 중에서 가장 순한 매너티 숫놈들이지만 자기의 유전자를 남기기 위해서는 유사시(발정기)에 전가(傳家)의 보검(寶劍)을 칼집에서 뽑아 물, 불 안가리고 휘두른다는 사실입니다.

 

여덟째, 어린 새끼를 안고 젖을 먹이는 매너티 암놈의 모습이 꼭 사람을 닮아 어부(漁夫)들로 부터 인어(人魚)로 불리우던 매너티들은 해안가 얕은 물에서 서식하고 있습니다. 순하고 착한 그들이지만 몸집이 커서 천적(天適)이 없습니다. 그러나 범선시대가 가고 동력을 이용한 배가 다니고, 특히 모타보트의 스크류에 다치거나 죽는 매너티들이 많아져 매너티의 수가 격감하자 환경보호단체와 매너티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의 노력으로 매너티는 국제보호동물로 지정되어 그 개체수가 조금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아홉째, 사과가 무르익어 땅에 떨어 지는 것도, 사과의 모양이 둥글어 나무에서 떨어져 멀리 굴러가는 것도,사과의 색갈이 빨간 것도, 하얀 사과의 속살이 맛과 향이 좋고 영양가가 많아 조류나 곤충, 동물의 먹이가 되어 종족보존의 씨앗을 널리 퍼뜨리는 것도, 매너티가 순한 것도, 매너티의 몸집이 큰 것도, 발정기가 되면 매너티 숫놈들이 칼을 뽑아 휘두르는 것 모두가 창조주 하느님 섭리(攝理)일부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저는 감히 해 보았습니다.

 

                                                                          

                                                                                                                        - 끝 -

 

 

 

                                                                                                                이미자 출처 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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