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익한 이야기

윌리 윌리 (Willy Willy)

低山 2019. 7. 26. 07:48


윌리 윌리 (Willy Willy)

 
 

                                     2003. 9. 22

 
 저는 인터넷상의 자료를 참고하여 태풍의 명칭과 그 유래, ’토네이도’와 ’용오름’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간략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같은 열대성 저기압인 태풍(Typhoon)도 지역에 따라 부르는 이름이 달라 미국에

 서는 허리케인(Hurricane), 인도에서는 싸이클론(Cyclone), 호주에서는 윌리윌리

  (Willy Willy)라고 합니다. 윌리윌리(Willy Willy)는 호주 원주민 말로 ''''회오리 바람''''이란

  뜻입니다.

 

 호주의 일기 예보관들이 태풍에 처음으로 비공식적인 이름을 붙였습니다.

 그들은 자신이 싫어하는 정치가의 이름을 태풍에 붙였는데, 예를 들어

  "현재 태풍 ’앤더슨’이 태평양으로 부터 다가오고 있습니다.

  ’앤더슨’은 엄청난 피해를 입힐 가능성이 있습니다."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미 공군과 해군에서 공식적으로 태풍에 이름을 붙이기

 시작했는데, 처음에 예보관들은 자신의 아내나 애인의 이름을 붙이다가

 1978년 이후에는 여자, 남자 이름을 번갈아 사용했습니다.

 

 북서 태평양에서의 태풍 이름은 1999년까지 괌에 위치한 미국 태풍 합동경보센터

 에서 정한 것을 사용하다가 2000년부터는 아시아 태풍위원회에서 아시아 지역

 14개국의 고유 동,식물의 이름으로 변경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태풍 이름은 각 국가별로 10개씩 제출한 총 140개를 5개 조로 나누어 순차적으로

 사용하는데 전체 이름이 다 사용되려면 태풍이 1년에 35, 6건 발생하기에 4, 5년이

 소요될 것이라 합니다.

 

 10년 전에 강원도 지방을 강타하여 막대한 피해를 입힌 태풍 ’루사’는 사슴이라는

 뜻으로 말레이지아에서 제출한 이름 중 하나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개미, 나리,

 장미, 수달, 노루, 제비, 너구리, 나비 등 10개의 고유 동,식물 이름을 제출했습니다.

 

 북한도 아시아 태풍위원회의 회원국으로서 기러기, 소나무, 갈매기, 도라지, 매미

 등 10개의 이름을 제출해 앞으로 한글 이름의 태풍이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8년 전에 우리나라 남부지방을 할퀴고간 태풍 ’매미’는 북한에서 제출한 이름 중

 하나입니다.

 

 지구상에는 태풍과는 또 다른 강력한 회오리 바람이 있는데 ’토네이도(Tornado)’

 라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1년에 500회가 넘게 토네이도 현상이 일어나는데 지름이

 약 200m 정도인 토네이도 중심 풍속은 초당 500m도 넘을 때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규모가 작고 드믈기는 하지만 5년에 한 번은 토네이도 현상이

 일어납니다. 선조들은 이 현상을 ’용오름’이라 불렀습니다. 1964년에 강남의

 신사동 근처에서 뚝섬을 지나 양수리 부근까지 한강을 거슬러 올라갔던 대표적인

 ’용오름’이 있었습니다.

 

                                                         

                                                               - 끝 -

 

 

 

 

호주의 윌리 윌리 (Willy Willy)

 

 

 

 


 


 

 

 

 

 
 
작은 ''토네이도''.. 우리나라의 ''용오름''
 


 2003년 10월 3일 오전 9시 55분 울릉도 저동항 북동쪽 1.5km 해상 ''''용오름''''
 
 
 
 
 
 2005년 경포대 앞바다에서 있었던 ''''용오름''''
 
 
 이미지 출처 - 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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