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때까치
물때까치 - 강원도의 비무장지대와 임진강 하구 등 극히 좁은 지역에서만 관찰될 정도로 한국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희귀한 겨울철새이다. 번식지가 매우 좁고 개체수도 얼마 되지 않기 때문에 보호할 필요가 있다.
몸길이는 28cm이다. 큰재개구마리와 비슷해 보이지만 몸이 더 크고 꼬리가 길다. 몸 윗면은 회색이고 아랫면은 흰색처럼 보이는 연한 노란색이다. 머리꼭대기는 흰색이다. 눈선은 검은색이고 눈썹선은 흰색으로 뚜렷하다. 부리는 검고 아랫부리의 기부는 색이 엷으며, 다리는 검은색이다. 날개는 검은색이고 흰 줄무늬가 뚜렷하다. 허리는 회색이고 꼬리는 검은색인데, 가장자리깃의 흰색은 끝부분에서 약간 넓어진다.
초원이나 농경지에 서식한다. 나무 꼭대기나 전선에 몸을 세워 앉은 채, 꼬리를 끊임없이 아래위로 움직인다. 무리를 이루지 않고 홀로 지내거나 암수가 함께 생활한다.
다른 때까치과의 새들처럼 먹이를 나뭇가지나 철사에 꽂아 놓는 습성이 있다. 주된 먹이는 조류, 양서류, 파충류, 곤충 등이다. 둥지는 마른 가지나 풀, 이삭 등을 사용해 나뭇가지 위에 밥그릇처럼 만든다.
산란기는 5월 상순부터 6월 상순까지이다. 알은 한번에 6∼9개를 낳는데, 회백색 또는 푸른색을 띤 회백색 바탕에 잿빛을 띤 얼룩점이 있다. 중국 북부와 만주 지방에서 번식하고 중국 중·남부와 한국 등에서 월동한다. 라고 두산 백과사전에 나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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