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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항 (雁行)

低山 2015. 12. 30. 10:55

 

 

 

안항 (雁行)

 

 

 

 

 

 

 

 

 

 

 

 

 

 

 

 

 

 

 

 

 

 

 

 

 

 

 

 

 

 

 

 

 

 

 

 

 

 

 

 

 안항(雁行) 

 

새 중 기러기만큼 상징성이 풍부한 것도 드물 것이다.

첫째는 夫婦愛(부부애)다. 두 번째는 信義(신의)다.

세 번째는 信鳥(신조)다. 기러기의 정확성과 歸巢性(귀소성)을 이용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兄弟(형제)간의 友愛(우애)다. 節度(절도)를 지키며 줄을 지어 날면서 함께 오순도순 사는 모습이 마치 兄弟(형제)간의 다정한 友愛(우애)를 상징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그래서 기러기가 줄을 지어 나는 모습을 雁行(안항)이라고 했으며 그것은 兄弟(형제)를 뜻하기도 한다.


鄭錫元(한양대 안산캠퍼스 교수, 중국문화)

 

 

 

 

 

기러기 / 채규엽 [1930년]

 

1.

원산 석양 넘어 허공 찬서리 올 때

구름사이 허전한 길 짝을 잃고 멀리간

저 꿩의 나비 찬서리 처량

저 포수의 무성대는 너를  둘러 겨냥해

 

2.

함남 산성 내집 읍에 구정서 없나

명사십리 강변인가 선서우건 하던가

너 종일 훨훨 애써서 잠에

내는 앞엔 세상꾸냥 희미한 길 만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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